[웅선의원] 탈모치료, 노화방지, 줄기세포클리닉
 







 
작성일 : 17-01-21 11:03
국어사전의 탈모와 의학사전의 탈모
 글쓴이 : 웅선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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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국어사전의 탈모와 의학사전의 탈모

탈모치료 전에 먼저 알아야 할 것이 탈모의 정의다. 많은 사람은 탈모를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상식처럼 된 이 앎은 맞는 것일까. 국어사전에서는 탈모(脫毛)를 ‘털이 빠짐, 또는 그 털’로 설명하고 있다. 또 의학사전에서는 ‘머리카락이 빠지는 증상’으로 규정한다. 그러나 의학적인 면에서 이 풀이는 맞지 않다. 머리카락이 하루에 50~70개 빠지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런 현상이기 때문이다. 


인생사, 삼라만상에는 가는 길이 있다. 태어나고, 성장하고, 마무리 하는 흐름이다. 두피를 뚫고 나온 머리카락은 5년의 긴 성장기를 거친다. 또 성장이 서서히 멈추는 3주 정도의 짧은 퇴행기를 맞는다. 다음, 더 이상 자라지 않고 빠질 때까지 피부에 머물러 있는 3개월 가량 휴지기의 삶을 산다. 휴지기의 모발이 빠질 때쯤 그 자리에 새로운 성장기 모발이 자라난다. 이 같은 사이클이 반복되는 게 모발주기다.


모발은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의 주기적 변화를 한다. 생성, 소멸을 반복한다. 개인차가 있지만 이런 사이클은 5년 정도마다 일어나며 일생 동안 20회 정도 거치게 된다. 20회 주기가 끝나면 모발의 일생은 끝난다. 나이가 들면 모발이 빠지는 이유다.


탈모는 머리카락이 성장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퇴행기로 이행, 탈락되는 현상이다. 탈모 보다는 요절모(夭折毛)란 표현이 더 정확하다. 따라서 탈모의 정의는 재정립되어야 한다. 탈모는 어떤 원인에 의해 머리카락 성장기가 짧아져 바로 퇴행기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한다. 5년을 못 살고 불과 1~2년 만에 머리카락이 자라지 못하고 도중에 사망하는 것이다. 이 현상이 반복되면 나중에는 머리카락이 있어야 할 장소에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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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건강관리를 잘하면 신이 주어진 자연 수명을 기대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모발도 노력에 따라 많고 적음이 달라질 수 있다. 모발관리는 농사와 비슷하다. 가을에 풍성한 수확을 하려면 봄과 여름나기를 잘해야 한다. 아지랑이가 필 때 볍씨 파종을 하고, 잡초를 제거하고 비료를 주며 관리한다. 가뭄이 들거나 홍수가 나면 특별한 정성을 더해야 한다. 이 과정을 소홀히 하면 벼는 열매를 맺지 못한다.


모발이 천수를 다하지 못하고 요절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유전적 요인과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Androgen)이 주요 원인이다. 피지의 과다 분비, 스트레스가 그 뒤를 잇는다. 기타 원인으로 내분비 질환, 영양 결핍, 약물 사용, 출산, 발열, 수술 등이 있다. 탈모의 가장 큰 원인은 유전으로 모발 탈락자의 70~80%에 이른다. 하지만 탈모 유전자를 갖고 있다 해도 대머리로 100% 전환되는 것은 아니다.


평소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한다면 풍성한 모발을 지킬 수 있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다. 최선을 다한 뒤에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의미다. 머리카락 유지도 마찬가지다. 탈모 유전인자를 타고 났어도 관리 여부에 따라 대머리와는 무관한 삶을 살 수도 있다.


<홍성재 웅선클리닉 원장>
  
※ 홍성재 박사의 탈모의학 컬럼은 환경미디어에 연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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